Surprise Me!

[제보는Y] 생일·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남의 입사지원서도 검색..."정보 보호 신경써야" / YTN

2021-11-20 1 Dailymotion

이름, 생년월일, 휴대전화 번호, <br /> <br />한 기업의 채용 페이지에 이 세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의 입사지원서까지 쉽게 볼 수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입사지원자 정보 실태,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창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한 언론사 홈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입사지원서 출력 버튼을 누르자 개인정보 입력 화면이 나타나고, 시키는 대로 입력하면 입사지원서가 알림창으로 뜹니다. <br /> <br />이름, 생년월일, 휴대전화 번호. <br /> <br />이렇게 세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, 입사지원서를 통째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밀번호나 추가 인증이 없으니, 마음만 먹으면 다른 지원자들의 입사지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언론사 입사 지원자 : (다른 언론사는) 이메일 주소를 쓰고 거기에 비밀번호를 또 설정하죠. (이 언론사는) 비밀번호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입사지원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개인 신상 정보와 학력사항, 외국어 자격증, 병역사항, 자기소개서. <br /> <br />지원자들은 주변 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를 누가 찾아볼까 봐 두렵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언론사 입사 지원자 : 자기소개서에 제가 쓴 저만의 생각이나 그런 게 담겨 있는데 그런 걸 빼서 스터디원들끼리 돌려 본다거나 공유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주소까지 통째로 노출되기 때문에 특히 여성 지원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언론사 입사 지원자 : 마음만 먹으면 나쁜 의도로 주소까지도 활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. 그래서 좀 무서운 상황도 올 수 있겠다 싶었죠.] <br /> <br />최근 SK그룹 공개채용에서는 관리자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지원자 천6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도 경력직 직원 채용 과정에 불합격자들 이름과 메일 주소가 유출돼 업계에 지원 사실이 강제 공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채용 지원자 개인정보 유출이 반복되는 현실을 두고 전문가들은 기업의 인식 변화와 함께 법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주 /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: 신입사원 (지원자) 같은 경우는 회사 입장에서 볼 때는 자기네 직원들 명단이 아니잖아요. (또) 취업 준비생은 주변인이잖아요. 사회적 약자죠. 개인정보 보호위원회에서 좀 더 강하게 강조를 해야 해요.] <br /> <br />다른 지원자 정보를 쉽게 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202227144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